카테캠을 왜 하게 됐나 !?
2025년, 대학교 2학년이 끝나고 3학년이 되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였다.
프론트, 백엔드, 인공지능, 정보보호 등등.. 그 중 어떤걸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해낼 수 있을지 혼자 많이 생각을 해보았다.
문득 2학년 1학기 때 들었던 자바 수업이 떠올랐다. 간단한 print문부터 객체지향을 배워가며 고도화된 문법을 배웠을 때 자바라는 언어가 정말 재미있고 백엔드 개발자라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줬던 것 같다. 백엔드 개발자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떤걸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학교 건물에서 동기들과 우연히 카카오테크캠퍼스 3기 모집 팜플렛을 보게 됐다.
그러다 지난해 지원했다가 떨어졌던 카카오테크캠퍼스 2기가 다시 생각이 났다.
그 당시에는 막 복학을 해서 개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간절하지 않은 태도로 지원했었기에 코테랑 CS 문제를 많이 못 풀어서 탈락을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카테캠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인드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백엔드 개발자를 꿈꾸게 된 계기를 진심을 다해서 적었다.
코테를 많이 풀지 못해서 합격 유무가 많이 불안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래의 사진처럼 1단계 최종 합격을 받게 됐다 !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그것도 학기 중에 이런 부트캠프를 잘 해낼 수 있을지 나 자신이 못 믿어웠다.
하지만 올 한해 죽었다 생각하고 진심을 다해서 완주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최종적으로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1단계
1단계는 팀 스파르타 사이트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학습일지(TIL, Today I Learned)를 작성하는게 주 활동이었다.
비전공자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DB를 다루는데 필수인 SQL 강의부터, 자바 기초 문법, Spring 기초부터 심화, Git 활용법, Docker 사용법까지 백엔드 개발자로써 갖춰야 할 필수 덕목들을 배울 수 있었다.


TIL을 작성하면서 내가 오늘 하루 뭘 공부했고, 어떤게 어려웠는지 작성할 수 있어서 하루 단위로 회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혼자 눈으로만 공부하는게 아닌 글로 작성하면서 하다보니 내용을 기억하는데도 보다 효율적이었다.
지금 최종 후기를 작성하면서 후회되는 한가지가 있는데, 이때 영상으로 공부하는게 끝이 아니라 책도 빌려가면서 추가적으로 공부를 더 많이 했으면 뒤에서 진행할 2단계, 3단계도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특히 객체지향 !!!! 커리어 멘토링 진행하면서 김XX 멘토님이 객체지향 공부를 단단하게 해두는게 좋다고 하셨다.. 다시 1단계로 돌아간다면 객체지향 공부 진짜 열심히 해보고 싶다 😭😭
1단계를 진행하면서 2번의 과제가 존재했고, 해당 과제의 필수 문제를 해결해야 다음 2단계를 참여할 수 있는 구조였다.
많은 시간을 갈아넣으며 과제를 수행했고, 간단한 계산기 만들기 과제와 일정 관리 CRUD 과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계산기 만들기는 자바로 구현하는거라 익숙해서 금방 할 수 있었으나, 스프링을 처음 접해보는 입장에서 일정 관리 CRUD 구현하는게 너무나도 힘들었다. 백지 상태에서 하나하나 쌓아가는게 너무 낯설었지만 단계별로 구현하면서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감정이 들었다 😊

그때 당시 일정관리 과제를 끝마치고 작성했던 회고인데 지금이랑 생각이 똑같은 것 같다 ㅋㅋ..
이렇게 글로 남겨두고 예전의 생각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카테캠 덕분에 무엇이든 글로 남겨두는 습관을 들이게 돼서 너무 뿌듯합니다 !! 고마워요 카테캠 사랑해요 카테캠 😂
2단계 !!
열심히 1단계를 수행한 덕분에 다행히 수료 처리가 됐고, 2단계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

2단계는 시작하자마자 같은 학교 쿠키즈들과 친해지라고 카테캠 측에서 커넥팅데이(팀빌딩 워크샵)를 개최해줬다-!!
여수 디오션 리조트에서 진행됐고,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쿠키즈들이 같이 모여서 진행했다 !!


팀을 구성하여 여러 미션도 수행하고, 릴스도 찍으면서 전남대 쿠키즈들과 많이 가까워질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이때 받았던 보조배터리 아직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 너무 좋아요 ^-^
텀블러도 최고고 다이어리도 최고고 볼펜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역시 카카오 짱
이렇게 열심히 1단계를 달린 후, 숨 고르기를 적절하게 해주니 남은 2단계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단계는 크게 3가지의 활동으로 이뤄졌는데요 !!
매주 2번씩 진행되는 클론 코딩 라이브 특강 ! 우테코 캡틴인 제이슨이 직접 해주는 스프링의 깊은 이해와 활용법 강의가 너무 좋았습니다. 혼자 공부하기 적적하고 막막했는데, 해당 특강 덕분에 공부 방향성도 잘 잡게 됐고,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매일 3시간씩 수행되는 모각코 !! 오후에 3시간 동안 Zep이라는 멀티버스 공간에서 팀원끼리 모여서 공부를 수행하고, 자기가 공부했던 내용들을 공유하며 서로 학습의 능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1단계에서 진행됐던 TIL도 꾸준히 작성했습니다 ! 오늘의 소감 & 느낀점, 배운 개념 정리, 오늘 진행한 과제나 프로젝트 내용 같은걸 작성해야 했는데, 다른 사람이 기록한 TIL도 몰래몰래 보면서 자극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


열심히 질문 남기면서 공부하던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보니 ... 감성에 젖는군요 😭
마지막으로 클론 코딩 라이브 특강을 듣고 수행되는 클론 코딩 과제입니다 ! 카카오 선물하기 API를 단계별로 구현해나가면서 스프링의 핵심 어노테이션들과 기능들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구조적으로 깊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JPA와 Spring Security 사용이 제한이 됐었고 그 덕분에 자바와 스프링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별 미션별로 깃허브 레포지토리를 새로 생성하여 코드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처음으로 PR과 브랜치 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 특히 현직 개발자 멘토님들의 1대1 마크 코드 리뷰가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시 돌아보면 이런 기회가 진짜 흔치 않을텐데 더 열심히 해볼걸 약간의 후회가 되긴 합니다 ... ! 그래도 그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으니 만족해요 !

마지막 미션 수행했던 README와 깃허브 링크입니다 ^_^ !!
https://github.com/sanghyeon1225/spring-gift-order
GitHub - sanghyeon1225/spring-gift-order
Contribute to sanghyeon1225/spring-gift-order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3단계!
대망의 마지막 3단계이다..!
3단계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간이다.
같은 학교 내에서 프론트 2명 백엔드 4명씩 랜덤으로 팀을 구성하여 8월부터 11월초까지 진행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주제를 정하는 기획 단계가 프로젝트의 시작이자 꽃인것 같다.
기획 특강을 들으면서 5Whys?, 유저 플로우, 페르소나, 경쟁사 분석 등을 배웠는데, 일일 PM이 된 기분이 들었다 ㅎㅎ
기획과 관련해서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고, 테크 스펙, 기능 명세서 같이 개발에 돌입하기 전에 작성해야 할 문서들을 어떻게 결정하고 작성하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많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렇게 약 2주간 팀끼리 기획을 구성하고, 전체 쿠키즈들이 모여 각 팀별 기획을 최종 결정하고 와이어 프레임을 그리는 아이디어톤을 진행하게 됐다 !
무박 2일로 진행되는 행사였고,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 됐다.
판교 냄새가 물씬 나서 진짜 개발자가 된 기분이라 너무 행복했었고, 모든 쿠키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행사였다 !!
우리 팀원들과 밤을 새며 익숙하지 않은 피그마를 가지고 와이어 프레임을 그리다보니 서로 많이 친해지고 돈독해졌다.
아래는 아이디어톤 때 우리의 처절한 책상과 기획 스케치다 😊
아쉽게도 우수팀으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 다른 팀 못지 않게 우리팀도 노력하고 파이팅 했기에 후회되거나 실망스럽지 않았다 !!
그만큼 다른 쿠키즈들도 대단하다는 것 아니겠는가 !?!? 대단한 사람들이 있는 집단에서 같이 하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라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
이렇게 깊은 통찰과 개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집단이 바로 카카오테크캠퍼스다 !!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 카테캠 짱 ❤️


이렇게 아이디어톤을 통해 우리의 최종 기획을 마쳤고, 9월부터 11월까지는 각 스프린트 별 목표를 설정하고 개발에 몰입하는 기간이었다. 우리 팀은 매주 화요일마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그룹 스터디룸을 빌려서 진행 상황 공유 및 다음 스프린트 목표 설정을 했다.
기획이 중간에 한번 바껴서 프론트, 백엔드 모두 힘들었지만 다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
아래는 우리팀 위클리 프로젝트 노션 페이지다 !!
각 주차별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회고를 작성했고, 3주 간격의 스프린트마다 한번씩 팀별 멘토님들과 멘토링을 진행하며 소통할 수 있었다. 우리 백엔드 멘토님이셨던 엘시에게 정말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기술적인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개발의 방향성이 잘 잡혔던 것 같다 !

이렇게 프로젝트 개발 기간이 종료돼고 11월 13일 최종 발표회 날짜가 됐다 !
우리팀인 전남대 3팀은 취미 활동 온보딩 플랫폼인 장비빨을 개발하여 이를 발표했다 !!
우리가 원하던만큼 개발에 성공했기에 아쉬운 점이나 후회되는 점 하나 없이 뿌듯했던 발표였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카카오테크캠퍼스 3기가 끝을 맺었다.
카테캠을 시작하던 지난 4월의 나와 비교했을 때, 나는 많이 성장했는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
카테캠을 하면서 만난 수많은 쿠키즈와 매니저님들, 멘토님들..
엄청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고 !!
이뿐만 아니라 3단계를 수행하면서 협업에서 겪는 어려움, 팀원과 소통 잘하는 방법들.. 여러 소프트 스킬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연히 개발 실력도 성장했고.. !
앞으로 혼자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방향성, 성장의 기반과 발판을 마련해준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
카테캠 4기를 추천하냐 물어보면 반드시 꼭 꼭 꼭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정말 1년을 갈아가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고,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더더욱 드물다.
카테캠 덕분에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성장하며 괴물 신인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
빌어먹게 감사했습니다 !!!!!!!!!!!!!!!!!!
매니저님들 1년간 소통해주시느라 정말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
마지막은 내가 쓴 롤링 페이퍼 ^_^
우리팀 모두 수고했고 성공해서 다시 만나요 !
